1. 개요

대부분의 유방 클리닉을 찾는 중년의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붙는 진단명이라 생각됩니다. 여성에게 가장 흔한 질환이기도 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질병으로서의 어떤 범위에 들지도 않는 상황에서 쓰여집니다. 여러분들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이러한 진단을 받았다면 정상적인 상태와 같다고 생각하여도 거의 무방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이것은 검진한 전문의사에 따라 몇 개월 간격으로 정기 관찰을 할 수도 있고, 적극적인 조직진단을 하기도 합니다.

2. 동의어

유방 이형성증, 만성 유선염

3. 정의

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많이 만져지며 특히 월경 전에 덩어리가 많이 뭉쳐지면서 아프고 눌러 보았을 때 아픈 증상이 있습니다. 덩어리를 조직검사해 보면 섬유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물혹 혹은 낭종을 관찰할 수 있어 이 둘을 합쳐 섬유낭포성 질환이라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를 특별한 질환이라고 하기보다는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조직의 정상적인 생리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증상

유방은 유선 조직과 지방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춘기와 처녀 시절에는 유선이 발달하여 유방이 단단하게 만져지다가, 30~40대에는 유선이 풍부하게 발달하며 이 시기에 섬유낭포성 변화가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폐경기 이후에는 유선은 퇴화되고 지방질이 많아지므로 유방은 힘이 없고 말랑말랑해지며 섬유낭포성 변화도 드물게 됩니다. 이 질환은 폐경기 이전, 특히 30~40대에 만져지는 유방의 멍울 중 가장 흔한 것입니다. 멍울은 양쪽 유방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유방 통증을 동반하고, 만지면 아프고 심하면 겨드랑이와 팔도 아픕니다. 대부분 유방의 바깥쪽, 위쪽에서 많이 만져지고, 양쪽 유방에 같이 만져지지만 한쪽에만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쪽 유방 내에서도 여러 곳에서 느껴지기도 하지만 만져 보면 감촉은 다 일정하게 느껴집니다. 증세는 보통 몇개월에서 몇년 동안 지속되는데 월경 주기와의 관계를 보면 월경 전에 좀더 심하게 덩어리가 딱딱해졌다가 월경 후에는 부드러워집니다. 때로는 주기와 상관없이 계속 딱딱하게 뭉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하게 느껴지는 기간과 그렇지 않고 모르고 지나가는 기간들이 반복되며 어느 기간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원인,병태 생리

6. 진단

1.유방 검진

덩어리를 만져 보면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특징을 가지며, 유방암 때의 덩어리와는 다르게, 명확한 덩어리로 만져지기보다는 불분명한 덩어리로 느껴집니다.

유방 검진상 섬유낭포성 질환으로 생각되어도 혹시 유방암이 같이 동반되어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섬유낭포성 사진소견은 유선이 풍부하게 발달했기 때문에 유방이 크고, 허옇게 보입니다.

가는 바늘을 가진 주사기로 덩어리를 찔러서 뽑아 보면 낭종이 있는 경우에는 액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액체는 물같이 맑을 수도 있고, 노랗고 투명하기도 하며, 탁하거나 젖같이 뿌옇기도 하며, 때로는 피가 나오기도 하는데, 일단 덩어리에서 액체가 나오면 섬유낭포성 질환이라 생각할 수 있고 유방암의 가능성은 적습니다. 이렇게 액체를 뽑아낸 경우에는 만져지던 덩어리가 없어지므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채취된 액체에서 암세포가 관찰되는지 세포검사를 동시에 시행하기도 하는데, 유방암 발견빈도는 2%정도로 낮기 때문에 모든 액체를 다 검사하지는 않고 피나 탁한 액체같이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멍울은 바로 제거하기보다는 몇 개월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도 멍우리가 없어지지 않거나, 크기가 더 커지거나, 만져지는 촉감이 딱딱해지거나, 유두분비물, 유방 피부함몰 등과 같이 유방암 소견이 의심되거나, 액체가 피가 보였거나, 액체를 뽑아내도 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거나, 액체를 뽑은 후 덩어리가 없어졌다가 다시 재발된 경우 등에는 유방암과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조직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7. 경과,예후

예전에는 일반 여성보다 섬유낭포성 질환을 가진 여성의 경우에 유방암 발생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최근의 보고는 같은 섬유낭포성 질환 중에서도 단지 4% 정도의 환자에서 세포증식과 함께 있으면서 비정상적인 세포를 보이며 이런 경우에만 정상인보다 약 4배 이상 암발생 위험성이 있습니다.

8. 합병증

9. 치료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고 유방암으로 오인하여 공포에 떨 필요는 없습니다. 유방 진찰과 유방 사진 촬영을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이후 1년에 한 차례의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자가검진을 매달 실시하며 멍울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하여 유방암과의 감별 진단을 해야 합니다.

10. 예방법

11. 이럴땐 의사에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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